(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 종합감사에서 지적 사항이 나온 사립유치원들의 실명이 곧 공개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4∼2017년 사립유치원 감사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유치원들의 실명을 오는 25일 기자회견과 함께 밝힌다

도교육청은 감사 결과 자료에서 익명으로 발표했던 유치원들의 실명 전환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111개원을 감사했는데 이 가운데 1건 이상의 지적 사항이 나온 96개원이 실명 전환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형평성 차원에서 공립유치원 감사 결과도 실명으로 바꿔 공개한다.

충북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3년 주기로 사립유치원 종합감사를 벌였다. 이번 달까지 원장 2명이 각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원장들에게는 유치원회계 회수 조처가 내려졌다.

도교육청이 지난 19일부터 가동한 유치원 비리신고센터에는 지금까지 1건의 신고가 공식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모 유치원이 원비를 교육당국이 정한 상한선을 초과해 징수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2건이 접수됐으나 1건은 내용과 신고자가 불분명해 제외했다"며 "원비 초과 징수 신고와 관련해서는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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