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지역 고등학교의 학생생활기록부 정정 건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고등학교 학생생활기록부 정정 현황’을 보면 2015년 8만4726건에서 2016년 18만174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도 15만9400건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8만8456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 고교의 경우 올해 1학기 평균 정정건수는 78.5건으로 광주 114.4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전국 평균인 41.1건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2016년도 역시 평균 137.1건을 정정해 인천 603.3건에 이어 두 번째로 학생부엣 손을 댔다.

신경민 의원은 “절차에 따라 학생부 기록을 정정할 수 있지만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수 있다” 며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기에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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