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차전서 넥센에 5대 2 패…1승 3패로 오픈시즌 아웃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대 넥센 경기. 4회 초 무사 1루 때 한화 하주석이 진루타를 친 후 코치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한화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맞은 한화의 ‘가을 야구’가 닷새 만에 끝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4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김규민의 2타점 결승타와 두번째 투수 안우진의 호투를 묶어 한화에 5-2로 역전승했다.

1-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김규민이 한화 선발 투수 박주홍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둘을 홈에 불러들이고 전세를 뒤집었다.

3⅓이닝 동안 2실점 하고 물러난 선발 투수 이승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낼 때까지 5⅔이닝 동안 넥센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막은 안우진은 2차전에 이어 구원승으로 2승째를 챙겼다.

대전 원정 1, 2차전 승리를 쓸어담았던 넥센은 전날 홈경기로 치른 3차전을 내줬으나 이날 다시 한화를 무릎 꿇리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PO행을 확정 지었다.

올해 정규시즌 4위에 오른 넥센이 PO 무대를 밟는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반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고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맞은 한화는 이날 경기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넥센은 정규시즌 2위 SK 와이번스와 27일부터 5전 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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