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오늘부터 29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충북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24개 종목에 선수 427명과 임원 및 보호자 197명 등 총 642명이 출전하며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충북 선수단은 지난 1월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올 10월까지 6차례 걸쳐 종목별 합동·합숙 훈련과 전지 훈련 등을 실시했다.

또 D-100 강화훈련을 집중 실시하는 등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충북선수단은 체전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역도를 비롯해 아시안게임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탁구실업팀, 청주시청 사격팀 등 화려한 경력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그러나 지적장애인 축구와 배구, 휠체어럭비 등 단체전 종목에서 최악의 대진을 받아 초반 고전이 예상된다.

실제 단체전 종목인 지적축구는 16강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광주와 대결을 펼친다.

배구와 휠체어럭비 역시 각각 국내 1위 팀인 충남, 인천과 붙게 됐고, 골볼은 실업팀 선수로 구성된 전남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중근 총감독은"작년보다 선수단이 131명으로 축소돼 종합 3위의 목표 달성에 큰 부담이 되나 선수, 경기단체, 체육회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해 충북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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