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당진제철소에서 기술박람회 열어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국내외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실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현대제철 기술박람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 까지 당진제철소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알림과 동시에 영업 판로를 확대하고 이들의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등 서로‘윈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64개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21차례의 기술세미나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는 박람회 참가업체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참가업체가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당진제철소 공장 투어’,‘스탬프 투어’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해 참관객들의 참여 확대와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난 2회에 걸친 기술박람회를 통해 발굴한 20여건의 부품 및 기술을 발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약 170억 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Roll Shop 자동화시스템 등을 선보인 ㈜삼우에코의 김윤자 대표는“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자동화 설비기술을 널리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테크쇼에 참가한 타사와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난 2차례의 행사를 통해 협력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현대제철은 우수제품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 유익한 정보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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