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일본 고노헤마치와 21년째 교류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민간·공무원 교류단이 21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를 방문해 선진농법을 익히고 귀국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김재종 옥천군수 등 관계 공무원, 과수 재배 농업인, 축산인 등 20명으로 꾸려진 교류단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고노헤마치를 방문했다.
옥천군은 올해 농업 분야 민간인·공무원 교류에 나서 귀농인 부부가 운영하는 하루농원을 찾아 친환경 채소 재배와 후배 귀농인 양성을 위한 열정을 배웠으며 저농약·무화학 비료재배 농산물 인증 농가로서 소비자 직거래와 체험활동으로 유명한 ‘우루시도 사과원’도 방문해 선진 농사법을 공유했다.
교류단은 또 JA참마 세척 시설을 방문해 자동화된 설비와 기술 등을 익히고 ‘아오모리현 산업기술센터 사과연구소’를 찾아 포도·앵두·서양배·복숭아 등의 특산품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양 자치단체는 서로의 우정을 재확인하며 앞으로 서로의 장점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발전적이고 실리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두 지역 간 끈끈한 우정을 확인하며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활발한 민간·공무원 교류를 통해 서로가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를 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노헤마치는 일본 본토의 최북단현인 아오모리현에 있는 정으로 인구 1만8000여명에 사과농사·식료품·전기기계·벼농업 등이 주류를 이루는 곳이다.
두 지역은 옥천군 농업인이 사과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고노헤마치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1997년 8월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 등을 벌여왔다. 옥천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