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블루오션 공공개발사업 발주 등 기대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주춤했던 예산군 덕산온천 지역에 본격 공공개발사업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토지 보상 등의 어려움으로 개발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다 최근 온천시설이 꾸준히 들어서면서 발전의 재기를 맞고 있다.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라 면소재지와 덕산온천관광지를 포함한 주변지역에 식당, 상가, 사무실, 숙박시설 등 편의·관광시설이 꾸준히 늘며 중대형 시설 건축 허가가 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련 업계가 꿈틀대고 있다. 특히 타 자치단체의 온천지역이 위축되고 덕산온천지역도 기존 일부 시설이 경영악화로 폐업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이 지역에 대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은 상황에서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덕산온천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덕산온천관광지 내 리솜리조트(덕산스파캐슬)의 경우 ㈜호반건설에 최종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리솜리조트뿐만 아니라 덕산지역 전체가 재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최종 건축 허가가 난 가족호텔업도 110개 객실, 연회장, 스파, 세미나실을 갖춘 중형급 관광숙박업으로 15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 2월 준공 예정에 있다. 또 덕산면 신평리에 올 10월 2일 건축허가를 낸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역시 숙박과 취사가 가능한 312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14층의 대규모 시설로 공사가 완료되면 중국 관광객을 비롯 국내외 많은 관광객을 맞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개발,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 생활인프라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변화의 중심권에 있는 덕산지역이 투자 적지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으로는 2016년 6월 착공된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으로 479억원이 투입, 201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보부상과 경제활동의 역사성을 배울 수 있는 다목적 관광시설로 탄생할 예정이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확정한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으로 440억 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덕산지역의 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예당호 지역에도 오는 11월 준공되는 402m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 건설 등 대규모 공공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덕산지역과 예당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자원 효율화와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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