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7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가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시는 지난 24일 현행 부서(과)수 50개는 유지한 가운데, 본청의 경우 2국1단, 5담당관 20과에서 3국 3담당관 23개과로, 사업소는 3사업소에서 2사업소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직속기관과 읍·면·동, 의회사무국의 부서수는 변경사항이 없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의 시민국, 안전산업국, 미래도시사업단이 시민자치국, 문화관광복지국, 경제도시국으로 개편된다.

시민자치국은 주민의 삶의 질 개선 및 시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문화관광복지국은 문화·관광·역사와 복지기능을, 경제도시국은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도로, 교통, 도시개발 등 지역경제 및 도시기반구축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담당관의 경우에는 현행 기획담당관, 시정담당관, 인사담당관, 미디어담당관, 감사담당관 5개 부서에서 기획담당관, 시민소통담당관, 감사담당관 3개 부서로 축소되며, 사업소도 문화시설사업소, 복지시설사업소, 시립도서관 3개 부서에서 문화시설사업소와 휴양사업소 2개 부서로 개편된다.

부서별로는 시민소통담당관, 주민공동체과, 도로과, 휴양사업소 등 4개 부서가 신설되며, 시정담당관과 인사담당관의 기능을 합쳐 행정지원과로, 교육체육과의 교육기능과 시립도서관 기능을 합쳐 평생교육과로, 시민봉사과와 토지과 기능을 합쳐 토지정보민원과로 각각 통합된다.

또한, 기능 강화를 위해 문화관광과를 문화체육과와 관광과로, 복지지원과를 경로장애인과와 여성가족과로, 환경자원과를 환경보호과와 자원순환과로 각각 분리하며, 미디어담당관, 창조도시과, 정책사업과, 복지시설사업소 등 4개 부서는 폐지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민선7기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의 시정 비전을 구현하고 공약사항 및 각종 현안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간부공무원의 토론 과정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비롯한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공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이며, 부서별 사무분장, 인원배분 등 세부적인 사항을 반영해 내년 1월 1일자 상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