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KTX천안.아산역 복합 개발을 통해 한반도 철도망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한반도 철도망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천안아산역’에 제대로 된 환승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천안아산역은 전국 고속철도 역사 중 이용 인원이 8번째로 많은 역사로, 수도권과 광역시 역을 제외하면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역사다 며 특히 최근에 KTX 호남선을 천안아산역에서 공주역으로 직접 연결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 이어서 천안아산역을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하는 한반도 철도망의 중추적 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를위해 천안아산역을 제대로 된 복합환승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며 현재의 단순한 환승체계를 넘어서 서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삼성역)처럼 고속역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철도 노선과 시내버스 및 고속버스·시외버스, 택시, 자전거 등을 환승할 수 있고, 각종 문화·편의시설과 공원 등의 휴식공간을 아우르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 같이 국토의 면적이 좁은 국가에서는 고속철도의 속도보다 최대한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천안아산역 상부 및 서쪽 공간을 활용하여 제대로 된 복합환승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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