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4일 청주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을 기해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오전 9시께 해제했다. 저시정 경보는 맨눈으로 목표물을 분간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800m 안쪽일 때 발령되는데 오전 한때 청주 일대 가시거리는 100m 정도로 떨어졌다.

짙은 안개의 여파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지연·결항됐다.

이날 오전 6시 55분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231편 출발이 오전 10시 30분으로 늦춰졌고, 오전 7시 25분과 7시 50분 이륙 예정이던 진에서 LJ551편과 이스타항공 ZE701편 출발도 2시간 정도 지연됐다. 오전 7시 이륙해 오사카 경유 괌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3172편 등도 지연됐다.

오전 8시 20분 이륙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51편은 결항이 확정됐다.

오전 9시께 안개가 걷히면서 운항이 재개됐으나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있었다.

앞서 지난 16~17일에도 청주 일대에 짙은 안개로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며 이틀 연속 청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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