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과 해당 주간에는 충북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공연·전시·영화 등 관람권을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다시 문을 연다.

26일부터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에서 9~10월에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과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영수증 이미지 파일을 인증하고 원하는 책을 선택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교환도서 목록은 서점온에서 확인한다.

온라인 도깨비책방은 이날부터 교환도서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1인당 관람권과 책 구입 영수증 합산액이 5000원 이상이어야 하며, 5000원 미만이거나 입장료가 기재되지 않은 박물관, 고궁, 전시관 등의 관람권은 3장당 책 1권을 교환한다.

서울이음센터, 부산롯데시네마광복점, 전주롯데시네마전주점 등 세 곳에서는 오프라인 도깨비책방을 만날 수 있다. 당일 도깨비책방 현장에 준비된 교환도서 수량 내에서 희망하는 책으로 교환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이번 도깨비 책방에 우리나라 작가가 최근 3년 이내 창작 또는 집필한 도서 150종, 2만8000여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보은군에서 열리는 ‘2018 속리축전’에서 속리산 대자연의 정취와 함께 인디음악, 전통 타악음악, 전통무용, 퓨전재즈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 ‘청춘마이크 플러스’를 관람할 수 있다. 반다(Vanda), 타악집단 일로(illo), 전통무용그룹 춤판, 리스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오후 3시부터는 청주중앙공원에서 ‘음악이 있는 숲속 책빵’이라는 이름으로 음악회와 함께하는 숲속 빵시장과 책시장이 개최된다. 지역 청년창업자들이 농산물로 만든 빵과 독립서점의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31일 오후 7시 30분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2011년 창단된 서울플루티스트 앙상블 The ‘K’이다.

가천대학교 김현숙 교수와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The ‘K’는 2016년 세계적인 꿈의 무대인 카네기 홀 연주와 2017년 하와이에서 열린 하와이대 초청 연주회 등 유수의 홀에서 극찬을 받은 국내 최정상급 앙상블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플루트를 비롯해 콘트라베이스, 기타 협연 무대를 선보이며, 청중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천 장승주 /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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