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 증평읍 죽리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관한 농촌 빈집 및 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죽리마을은 13회 한국농촌건축대전과 함께 열린 1회 농촌 빈집 및 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농림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농촌지역의 빈집 및 유휴 시설 등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 평가를 통해 대상 1개 사례, 최우수상 1개 사례, 우수상 1개 사례 등 전국에서 총 4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죽리마을은 마을에 방치된 14개 동의 빈집 중 13개 동을 철거해 △귀농인의 집 3동 △공유형 마을주차장 △대나무 공원 등 마을 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빈집 1동을 리모델링해 귀농인의 집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이 집을 통해 8명의 예비 농군을 배출한 점, 현재도 공실 없이 귀농․귀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죽리마을 김웅회 이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빈집 관리부서인 민원과, 귀농인의 집 조성 부서인 농정과, 마을만들기 부서인 안전건설과, 일반농산어촌사업 총괄부서인 미래전략과 그리고 죽리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로 증평군과 죽리마을을 전국에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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