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위적.불합리 관행 제거...교직원 사기 진작 환경 조성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종시교육청이 학교현장의 관행적 학사운영 방식과 권위주의적 문화 타파를 위해 ‘학교 관행 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현장의 교직원들은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관행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교육청은 민주적이고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교직원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 내 비민주적 의사결정 관행과 각종 행사, 외빈 응대 시 불합리한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10월부터 연말까지 교원·교육전문직·외부인사로 구성된 ‘학교 관행 문화 혁신 T/F’팀(학사운영 분과, 민주적 학교문화 분과)을 운영한다.

또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일년 동안 혁신학교와 자치학교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관행 문화 개선 방안 적용과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한 후 우수사례 발굴과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고 2020년에 일반학교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 정책을 운영해 학사(1월 종료)·인사(1월 발표)·정책지원 등 전반적 개선을 추진하고 ‘학교업무합리화’사업을 추진하여 그동안의 관행적인 학교문화를 개선해오고 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학년 말(초) 업무과중, 학생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그리고 교원 인사 시기 등 관행적인 학사운영이 발생하는 취약시기가 존재해 왔다. 또 각종 행사와 외빈 응대시 불합리한 관행 등 권위주의적 문화가 남아있어 교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청의 권위주의적 관행문화 혁신을 통해 민주적이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교직원 사기 진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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