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축제’로 눈 즐겁고, ‘밤참축제’로 입 즐겁게

하늘에서 내려다본 칠갑산천문대 주변의 가을 풍경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단풍과 별, 낭만이 가득한 10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청양군에서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축제가 이어진다.

가을 여행주간과 단풍 절정기에 맞춰 27~28일 칠갑산천문대에서 ‘붉은 단풍, 푸른 별’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칠갑산천문대에서 볼 수 있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별, 행성 등 우주가 가진 색상을 주제로 청양을 찾아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단풍과 별, 색깔에 관한 과학이야기’ 특별 강연 △천문공작교실 △야광 생일별자리 핀 버튼 만들기 △별자리 열쇠고리 만들기 △나만의 별자리 컵 만들기 △보름달 풍선 포토존 등이다. 또 천체 관련 영상물 상영과 주간에는 태양을, 야간에는 달과 별자리 천체 관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내용은 칠갑산천문대(☏041-940-2790)나 홈페이지(www.star.cheongya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알밤과 참게의 고장답게 오는 28~29일 장평면 까치내 일원에서는 6회 ‘청양 까치내 밤참축제’가 열린다.

칠갑산 알밤과 참게를 테마로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밤 바구니 넣기 △참게잡기체험 △참게요리경연대회 △보물찾기 △노래자랑 △윷놀이 등을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체험행사로 개최된다.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는 밤참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대표 향토축제로 지역 공동체의 화합은 물론 칠갑산 알밤과 지천참게라는 독특한 테마로 다른 향토축제와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농촌축제는 농사일로 고단한 농부들의 마음을 녹여 줄 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다양한 추억거리로 기억에 남는 가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 박호현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