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원들이 충남도의회의 충남 시.군 행정사무감사 실시계획 즉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의회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202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충남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충남도의회의 독단적인 충남 시·군 행정사무감사 실시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공주시의회는 “충남 시·군에 대한 충남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려는 현 시점에 지방자치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행정기관 간의 갈등만 유발하는 일을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시·군은 감사원 감사, 정부 합동감사 등 기존에도 동일사안에 대하여 과중한 감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충남도의회에서까지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것은 충남도의회 권한을 높이겠다는 발상”이라며 “충남도의회가 일방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는 것은 상급기관의 지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과 충남도민을 기망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이어 “충남도의회는 시·군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충청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를 즉시 개정할 것과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 사항을 즉시 중단하고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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