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무술 대표단체 회의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이 조길형(사진 왼쪽 여덟 번째) 충주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목록 등재무술 대표단체 회의가 지난 26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세계 전통무술의 효과적인 보존과 진흥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회의에서는 무술문화의 새로운 가치창조 선도와 관련 공동체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이 논의됐다.

세계무술연맹은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연대를 통해 유네스코 목록 등재가 갖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고 교류활동을 촉진, 세계전통무술의 보존·진흥활동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무술은 팔레바니 줄카르네이(이란), 부흐(나담 축제, 몽골), 오일레슬링(터키), 택견(한국), 까뽀에이라(브라질), 카작쿠레스(카자흐스탄), 타흐팁(이집트) 등 총 7개다.

이날 행사는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목록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씨름과 캄보디아 보카토, 우즈베키스탄 우즈벡 장사나티 등 단체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올해 유네스코 등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조지아의 국민무술 치다오바와 키르기즈스탄 전통레슬링 단체 등도 관심을 갖고 내년에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역사와 전통을 더해가고 있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홍보효과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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