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산업 연구개발(R&D) 분야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5281억원(국비 3770억원, 지방비 549억원, 민자 962억원)을 투자받게 됐다.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2단계에 걸쳐 혁신공정센터구축과 R&D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혁신공정센터는 1650억원을 들여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2913㎡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61종의 장비를 설치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등 핵심 기술개발과 플랫폼 구축 등 66개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액 1조6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6461억원, 취업유발 인원 1만1616명의 파급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과 함께 'FIVid' 소재, 부품, 장비, 모듈, 패널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전문산업단지를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배후단지로 조성해, 전후방 연관산업 유치로 다품종 맞춤형 디스플레이 생산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FIVid란 소비자 중심의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CRT-PDP-LCD-OLED에 이은 5번째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과 플랫폼 구축으로 시의 8대 전략 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혁신공정센터를 중심으로 천안시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메카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나노소재,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장비, 이차전지,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분야를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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