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에 오른 단풍 관광객 몰려 연일 북적

속리축천에서 펼쳐진 영신행차 모습.
지난 27일 속리축전이 열리고 있는 속리산잔디공원에서 1058명이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이 만들어지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주말과 휴일인 27~28일 보은 속리산에는 4만여 관광객들이 몰려 속리산 가을잔치인 41회 속리축전과 절정에 오른 단풍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주말 속리산 잔디공원에서는 초대형 그릇을 활용해 1000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열려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의 높이 1058m를 모티브로 1058명이 맛볼 수 있게 기획됐다. 지름 3.3m, 높이 1.2m의 초대형 그릇에 각종 산나물과 버섯을 섞어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묶어두기에 충분했다.

만들어진 비빔밥은 점심밥으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이밖에도 속리축전에서는 취타대와 풍물패가 어우러지는 영신행차와 산신제 뒷풀이 행사인 송이놀이, 역사토크, 하늘우체국, 보은군 풍물대회, 공중 줄타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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