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색 신호부여·현시값 조정 등 조치

국도 36호선 궁평고가도로 하부교차로 신호체계가 개선된다. 사진은 오송읍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 방향 좌회전 대기차량 모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교차로 신호대기로 민원이 이어졌던 국도 36호선 궁평고가차도 하부교차로 신호체계가 개선된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청주시 교통정책과와 지난 23일 궁평고가차도 하부교차로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였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에 위치한 궁평고가차도는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사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지다 지난 8월말 사용이 재개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오송읍(오송역)과 강내면(미호천교)을 이동하는 주민편의가 향상됐으나 하부 교차로 신호대기로 궁평리,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용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점검에서 ‘기형적 4지교차로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고가차도 교각에 의한 시거(視距) 불량’ 등의 문제점이 도출됐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전(前)적색 신호부여 △현시값 조정 △신호시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보행자 작동식 신호기 제거 등 개선사항을 24일 조치했다.

이재훈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장은 “교통신호가 시민들에게 불편한 교통시설물로 인식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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