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설명회·러시아 의료기관 충북방문 등 시장 개척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해외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충북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총 1만3058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이 37.3%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29일 태국 치앙라이에서 충북 의료관광설명회를 연다.

이 설명회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충북지역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양 지역 의료교류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태국에 충북의 의료환경을 알리고 의료관광 등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팸투어도 진행한다.

러시아 의료관계자 10명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 충북에 머물면서 청주의료원 등을 방문해 건강검진 등을 체험하기로 했다. 이어 러시아 다이아몬드클리닉과 청주의료원 간 MOU를 맺고 의료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29일에는 몽골의 보훈병원 성격의 의료기관인 그린병원의 의료진 17명이 충북을 찾는다.

이들은 다음 달 1일까지 머물면서 충북대병원 등을 방문해 신경과, 이비인후과 의료기술을 체험한다.

충북도는 이런 행사를 통해 중국에 집중된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태국에서 개최할 설명회는 그동안 중국에 집중돼 있던 충북 의료관광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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