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반까지 가을추위 올 듯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9일 새벽까지 비가 온 뒤 추워지겠다. 충청 일부지역에선 낮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남부와 충청, 전북·경북에는 새벽 한때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지역의 비는 아침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낮 동안 일부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강수량은 29일 새벽까지 5~10㎜이고, 29일 낮에는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3~7도가량 낮겠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30일까지 중부 내륙과 산지의 아침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31일에는 청주·대전·세종의 아침기온이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보령 8도, 대전 6도, 청주 5도, 세종·공주 4도, 천안 3도, 충주 2도, 제천 0도 등 0~8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16도, 청주·세종·공주 15도, 충주·천안 14도, 제천 12도 등 12~17도가 되겠다.

앞서 28일에는 오락가락 쏟아지는 비에 강한 바람, 우박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충청권 낮 최고기온은 대전 16.3도, 청주 16.2도, 천안 15.6도, 보은 15도, 단양 12.4도, 제천 10도 등으로 평년보다 낮았다. 강수량은 오후 6시 기준 보령 15.7㎜, 보은 15㎜, 제천 14.5㎜, 세종(금남) 14㎜, 대전 13.2㎜, 청주 6.7㎜ 등을 기록했다.

내륙과 산지 곳곳에는 서리가 끼거나 얼음이 어는 등 초겨울 풍경을 보였다. 일부지역에서는 직경 5㎜ 안쪽의 우박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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