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에서 종합 순위 2위를 달성한 충북 선수단.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 선수단이 당초 목표를 초과한 종합 순위 2위를 달성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금메달 6개를 추가해 최종 금메달 112개, 은메달 84개, 동메달 79개를 따내 종합 점수 15만9878점을 획득해 경기도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6괸왕 1명과 5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18명, 2관왕 15명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36개와 대회신기록 8개를 수립했다.

특히 수영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이 대회 마지막날 혼성계영 200m에서 금메달출 추가해 대회 유일한 6관왕에 오르며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35회 대회에서 사격 5관왕으로 대회 MVP를 차지한 박철(청주시청)에 이어 두 번째이다.

충북은 배구와 골볼, 축구 등 고득점이 걸린 단체종목에서 부진을 거듭했지만 역도와 수영, 육상, 탁구, 사이클, 사격 등 개인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수영에서 충북은 금메달 25개를, 역도에서 41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중근 총감독은 “지난해 종합우승으로 기반을 조성한 충북은 끊임없는 훈련을 하며 노력한 선수들과 경기단체 회장단 등이 만든 결과이다” 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함께하는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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