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당 박세화 선생 사상과 병산영당 100년 역사 재조명

사단법인 병산영당(도유사 안광영)은 ‘의당학파의 심층적 탐색’을 주제로 11월 2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의당 박세화 선생 영정.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사단법인 병산영당(도유사 안광영)은 ‘의당학파의 심층적 탐색’을 주제로 11월 2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의당 박세화(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했다.

1905년에는 춘추대의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조선헌병사령부에 연행돼 구금되기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 끝에 순국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시고 한말의 대유학자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1부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나눠진다.

병산영당 관계자는 “이제야 우리 후학들이 선생의 사상과 병산영당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제천은 물론 전국적으로 의당 박세화선생의 숭고한 뜻이 널리 기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