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바이어 해마다 늘고, 수출상담 건수 크게 늘어 -

오송 바이오엑스포 수출 상담회 모습.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수출 교두보를 구축하는등 대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엑스포는 사상 최대 235개 기업이 참가하여 2017년도 대비 14% 증가한 가운데 수출상담 2491건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가 수출진흥 전문 행사인만큼 세계 각국의 바이어 561명이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그 결과 1028건 1151억 원 상당 규모로 수출계약 논의가 시작(계약추진액)되는 한편 125건 8억여원은 현장계약이 됐다.

현장계약 건수는 작년보다 2배 넘는 규모이며 샘플계약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향후 상당한 금액의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초석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드영향으로 위축되었던 중국 화장품 수출시장이 다시 회복된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에코바이오의약연구소와 중국기업 간 5억원의 수출계약에 이어 보노켐도 중국기업과 5억원 상당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한편 이번 엑스포를 방문한 국내 유통상품기획자(MD)들 역시 200건, 186억여 원의 구매계약을 추진함으로써 이번 엑스포가 화장품 중소기업의 내수시장 판로 개척에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9.2% 증가한 9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엑스포를 찾아 행사장을 북적이게 했다.

또한 91개 기업이 참가한 마켓관에서는 17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보다 19% 증가한 사상 최고 매출기록을 세웠다.

엑스포 기간 중에만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에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화장품을 구입했고, 마켓관은 연일 매진행진을 이어나갔다.

충북도 권석규 바이오산업국장은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기업, 국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주 만족스럽고 다시 찾고 싶은 엑스포‘라는 평가에 부응하여 아시아 최고의 엑스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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