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오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보건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세종시와 충청권의 미래 보건의료 수요에 대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시가 주최하고 충남대병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가족이 행복한 세종시 어린이 건강’을 주제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은 남해성 충남대 의과대학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윤환중 세종충남대병원 개원단장의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준비 방향’ 발표로 문을 연다.

이어 남상욱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장이 ‘양산신도시의 도시성장과 어린이 전문병원 사례’ 발표를 통해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성장 과정에 따른 미래 보건의료 수요 변화를 짚어본다.

뒤이어 김하용 을지대학교병원부원장이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주요 질환 소개’를, 김유미 충남대학교 교수가 ‘신생아 선별검사와 성장장애’를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황세민 세종시 역학조사관, 여상구 보건정책과 연구관, 변상현 조이병원장, 서제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양준원 이삭소아청소년과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세종시 어린이 건강’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어린이 건강은 물론,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수립·시행하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수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평균연령 36.7세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아동청소년 비율이 24.9%인 세종의 미래 보건의료 수요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정책 방향이 논의될 것”이라며 “어린이 건강에 대해 관심 있는 많은 세종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세종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보건정책과(☎044-300-5717)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신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