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2만5000여명…예산국수·특별공연 등 먹거리·볼거리 ‘호황’

대흥면 의좋은형제 축제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 대흥면 슬로시티의 ‘2018 의좋은 형제축제’가 2만5000여명의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성황리에 폐막됐다.

대흥현보존회 주최, 의좋은형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천년고을 대흥슬로시티 마을축제는 지난 26~28일까지 3일간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라져가는 따뜻한 형제애의 나눔과 사랑 실천을 모토로 출발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주제와 걸 맞는 체험프로그램, 경연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 등이 방문객들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특히, 오프닝공연으로 진행됐던 가온누리, 보부상난전놀이, 퓨전국악, 대흥중 관악사물놀이, 대중음악에술협회에서 제공한 특별공연 등은 전년에 비해 다채로웠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 축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주를 이루면서 각 부스별로 준비된 시식코너 등이 호황을 누렸으며, 예산의 별미국수가 특판 되는 등 전통음식에 대한 인기몰이를 했다.

눈에 뛸만한 경연프로그램으로는 의좋은형제 학생경연대회를 비롯 볏가마니 대동놀이, 버스킹마술, 세종대왕포상체험, 물고기집기 등 가족단위 놀이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서울에서 온 김재식씨(59)는 “작년에 비해 주제가 많이 바뀌었으며. 축제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하루를 즐겼다”며 “내년에도 꼭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지난해 축제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축제는 새로운 것을 보완하고 주제를 축제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대폭 수정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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