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모습
사진은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모습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지난 26~28일 보령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26일에는 천북 쌈지돈 마을에서 아이와 부모가 농경 과정 체험을 통한 농경문화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주민들에게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로 마을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체험축제가 열렸고, 남포면 제석리 미친(美親) 서각마을에서는 주민화합 및 전통문화 계승을 통한 농촌의 공동체 복원을 도모하기 위한 제4회 서각예술제가 열렸다.

27일에는 충남에서 세 번째로 높은 오서산에서 억새꽃 등산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열렸는데 정상의 억새 군락지에서는 해금 및 하모니카, 통기타 공연을 열어 관광객들은 음악과 어우러진 등산을 즐겼다.

또 청라 은행마을과 성주산에서는 27일과 28일 각각 2일에 걸쳐 가을축제가 진행됐다.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하나로 알려진 청라은행마을에서는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포함해 모두 1000여 그루가 노란 물결을 이뤘으며, 참가자들은 은행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를 경험했고,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피톤치드가 가득한 성주산과 성주산자연휴양림에서는 삼림욕을 즐겼다. 보령 박호현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