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4회 솔향기길 축제 개최

관광객들이 태안반도 명품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솔향기길을 걷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2007년 태안기름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방제작업로를 생태탐방로로 조성한 태안 솔향기길에서 체험과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11월 3일 이원면 내리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 일원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4회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갯내음 솔솔, 솔향기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솔향기길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주)이 후원한다.

솔향기길은 11년 전 태안을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발자취로 생겨난 길로 군 전역 66.9km 구간 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탁 트인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의 트래킹 마니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해안 대표 힐링 탐방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솔향기길 산책(6km) △황금 솔방울 찾기(순금반지 1돈)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룰렛게임 △솔향기길 음악회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지역 농·특산물 특판장 △먹거리장터 등 태안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숨결이 녹아있는 솔향기길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가을 산책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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