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유역 수질오염총량관리제 2019년 시행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내년 1월부터 당진 삽교호에도 수질오염총량제가 도입된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수계 단위 유역별로 목표 수질의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을 할당 관리하는 제도로, 1998년 물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한강 수계의 수질 개선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당진시는 민선6기부터 삽교호 수질개선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삽교호 유역 하천의 수질오염관리총량관리제 도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와 충남도, 당진시, 천안시, 아산시는 2016년 5월 총량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염총량관리제 단위유역으로 지정 고시된 지역에 대해 환경부가 삽교호 수계 목표수질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기도 했다.

이후 충남도와 지난해 말까지 총량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으며 환경부도 지난해 12월 삽교호 유역인 남원천(당진)과 천안천(천안), 곡교천(아산)의 목표 수질을 최종 고시 2030년까지 각 하천별 목표수질은 남원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3.4ppm(3.4㎎/ℓ), 천안천 5.5ppm, 곡교천 7.4ppm으로 정해졌다.

충남도가 수립한 총량제 기본계획은 올해 6월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각 유역하천을 관리하는 당진과 천안, 아산은 올해 4월부터 목표수질 달성을 위한 총량제 시행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각 자치단체 총량제 시행계획은 올해 마무리 될 예정이며 2019년 1월부터 2030년까지 수질오염총량제가 적용된다.

이에 당진시는 총량제와 더불어 삽교호 수질개선을 위해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모두 5개 분야 9개 사업에 780억 원을 투입, 통합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욱이 남원천의 수질오염총량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45억원을 투입, 2019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실제 사업은 2021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남원천이 목표수질인 3.4ppm에 도달하면 현재 3등급인 남원천의 수질이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삽교호 수질 개선을 위해 상류 수계의 수질개선이 필수적이라며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수질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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