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2년까지 440억 투입 결정…지난달 2회 추경에서 설계비 19억원 확보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충북도립대학 기숙사 신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총장 공병영·사진)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대학 운동장 부지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인 1실, 연면적 4000평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추진 중이다.

29일 이 대학에 따르면 충북도가 기숙사 신축에 440억여원의 투자를 결정했고, 지난달 2회 추경을 통해 기숙사 설계비 19억원이 확보됐다.

공병영 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 D등급에서 3년 만에 자율개선대학으로 전환됐고, 옥천군이 기숙사 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학 기숙사의 학생수용률은 28% 정도로 국내 도립대학 중 최저수준에 머물러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이 대학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면 기숙사 학생수용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대학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대학은 신축 기숙사를 중심으로 대학촌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공 총장은 “기숙사를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강의실과 동아리방, 헬스장, 독서실 등의 학생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24시간, 주말에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기숙형대학(RC)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과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번 기숙사 신축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숙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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