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는 ‘일하는 조직, 농업비중 높여’ - 미래전략과·농촌공동체과 신설, 2과-3팀 늘어

김기준 청양부군수가 군청 청양군 조직개편안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민선7기 김돈곤 청양군수의 첫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취임 후 처음 추진하는 이번 조직개편 방향은 푸드플랜, 주민자치, 특화관광, 산업유치, 인구정책 등 국·도·군정 주요 역점 및 공약사업을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뒷받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직제는 기존 3실 10과에서 3실 12과로 2과가 늘어나고 정원은 596명에서 8명 증가해 604명으로 계획됐다.

청양군이 발표한 조직개편안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정시책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도·군정 주요 핵심전략사업 및 공약사항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전담부서로써 ‘미래전략과’ 신설이다.

미래전략과에는 인구감소에 대비한 정책 강화를 위해 인구청년정책팀, 지역수요에 맞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중소기업 유치를 담당할 기업산단팀, 중·장기적인 관광정책기능을 강화하는 특화관광팀이 배치된다.

이와 함께 농업지원과는 농업정책과와 농촌공동체과로 분리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농업정책과는 농업의 정책··지원업무를 강화하고, 농촌공동체과는 주민자치, 마을만들기 사업, 농촌개발 지원조직의 통합을 통해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한다.

특히, 푸드플랜 및 공공급식의 생산·가공·유통의 일원화로 안전한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청양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수요자 중심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신규·강화·지속적인 민원증가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 팀 신설 및 인력을 증원하고, 팀 통·폐합 및 팀 명칭 변경을 통한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기업산단 팀장과 특화관광팀장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는 한편, 정책역량 및 언론홍보 강화를 위해 정책홍보분야에 전문 인력을 채용해 공직사회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김기준 부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군정 주요핵심과제 수행과 민선7기 청양군 핵심 공약사업에 중점을 두고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편키로 했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수요자인 군민과 소통·공감하고 군민에게 더욱 신뢰 받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1월 초 입법 예고할 예정이며, 군의회의 동의를 거쳐 12월 중 자치법규 공포를 통해 2019년 1월 청양군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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