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공사립 유치원 종합 감사 결과 실명 전환 공개에 이어 홈페이지에 올린 초·중·고교 등 종합감사 결과도 실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0일 "교육행정의 형평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감사 결과 실명전환 공개 원칙을 학교 등 나머지 기관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고, 계속 이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중·고교와 직속기관, 시·군 교육지원청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모두 실명으로 바꿔 다음 달 공개할 것" 이라며 "공사립 유치원을 비롯해 올해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도 실명 공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특정·사안 감사를 제외하고 2013년 이후 초·중·고교 등 종합감사 결과의 실명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일상 종합감사 실시와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로 작업 완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적 사항과 처분 내용 등 종합감사 결과를 상세하게 홈페이지에 공개하되 해당 기관명은 기호로 익명 처리하다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 지난 25일 2013∼2017년 공사립 유치원 종합감사 결과를 먼저 실명 전환해 공개했다.

일선 학교 감사 결과의 경우 시험, 학교생활기록부 등 학생·학부모에게 민감한 이슈를 망라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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