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서산 독곶리에서 끝나는 국도 38호선을 태안 만대항까지 연장하고, 가로림만이 막아선 이 연장 구간에 해상 교량을 놓기 위해 전국 6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와 맞손을 잡는다.

도는 양승조 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명의의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노선 지정 공동건의문'을 도가 주관해 30일 채택했다고 밝혔다.

7개 도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일반국도와 지방도는 국가와 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견인하고 있지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단절 해소에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앙과 지역의 경제·사회적 격차 해소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도 연장 지정과 승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실현하기 위해 일반 국도를 연장하고 지방도를 상급도로로 승격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도는 건의문에 현재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끝나는 국도 38호선을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까지 연장하고, 가로림만에 해상 교량을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 7개 도는 건의문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국회교통비서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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