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보험보조율 연차적으로 높여 농민 시름덜어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 봄 이상저온과 여름철 최악의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농업인 안전재해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동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생활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보조율을 높여 군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계획이다.

특히 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부터 현행 65%의 안전재해보험 보조율을 연차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농업인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신체상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로 각 지역농협별로 별도 보조금 외에 1만~2만원 정도의 추가지원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농업인은 보험료의 일부인 3만~5만원 정도를 납부하면 최고 1억 2000만원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협은행 영동군지부, 지역농협(영동농협, 황간농협, 추풍령농협, 학산농협)과 함께 농업인안전재해보험 홍보에 나섰다.

이 보험에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농기계종합보험이 있다.

영동지역 농업인들은 올해 과수 이상저온피해와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겹쳐 큰 시름을 겪은 터라 보험가입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들 재해보험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로 떠오르며 농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월은 주 재배작물인 포도, 복숭아, 자두, 사과·배·감(적과전종합보험)과 인삼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시기이다.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등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총 보험금액의 90%까지 지원된다.

군은 농업 선도군의 위상에 맞게 지역농민들이 안심하고 마음 편히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는 요즘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농업재해보험에 많은 관심과 가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농업관련 재해보험과 관련된 사항은 군 농정과, 지역농협(품목농협), NH손해보험 고객센터(☏1644-9000)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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