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자치박람회에서 우수사례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김용학(오른쪽) 보은군 기획감사실장이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회 대한민국자치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고품질 대추생산을 위해 보은군이 개발 중인 ‘보은대추 맞춤형 기상서비스’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보은군은 ‘보은대추 맞춤형 기상서비스 개발’사례가 ‘2018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에 선정돼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회 대한민국자치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협업과 사회혁신 2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88건이 접수됐으며 보은군은 ‘보은대추 맞춤형 기상서비스 개발’로 일반협업 부문에 참가해 업무설계 창의성과 서비스 성과, 파급효과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당도가 높은 명품대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야 하는 것은 물론 비가림시설의 피해 예측이나 과실생산에 필수적인 습도, 적산온도, 토양의 건습, 일사량 등 여러 기상정보와의 상관성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보은군은 대추 주산지 대표지점에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청주기상지청, 대추재배 농가 모니터링단이 보낸 기상정보와 대추재배 농가의 영농일지를 바탕으로 보은대추 융합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보은대추 맞춤형 기상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대추재배 농가는 대추 생육에 필수적인 기상 정보는 물론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정보와 기상 환경에 따른 해충의 방제, 기상 요건을 고려한 재배 기술 등을 제공받아 고품질의 대추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보은대추 맞춤형 기상서비스가 우수사례공모에 선정된 것은 기상청의 전문성과 이를 활용한 군의 기술개발, 최종생산자인 재배농가 협조 등 소통과 협업이 빚어낸 결과”라며 “지역의 특화작물인 대추의 명품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은 행정서비스의 민관 공동생산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사회혁신 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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