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남부보훈지청 전국최초 무연고 독립유공자 국립묘지 이장 추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의 독립유공자 정춘서(1885~1911) 선생이 순국 107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1일 충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진천 문백면 은탄리에 위치한 정춘서 선생의 묘소를 오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할 계획이다.

선생은 한봉수 의병장과 함께 의병항쟁을 벌이는 등 독립운동에 나섰고, 이런 행적이 드러나 일제에 체포된 뒤 교수형이 확정돼 1911년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1977년 건국훈장독립장에 추서됐다.

이번 무연고 독립유공자 국립묘지 이장은 전국 보훈관서 최초다. 지청은 진천군과 협업해 이날 선생의 묘소에서 개토식과 제례행사를 갖고, 화장 후 대전현충원에서 개별 이장식을 열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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