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체험을 통해 조상의 얼과 아름다움을 꽃 피우다

김태용 선생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한지 위에 사자성어 고진감래를 써내려가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형석중이 1일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자 매년 개최하는 32회 미암축제가 교정에서 열렸다.

이 축제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지도를 위한 배움터 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는 김태용(63) 선생의 특별한 가르침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서예 체험’ 부스를 직접 열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한지 위에 정갈한 글씨로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멋을 알리고 있다.

학생들은 서예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의 고유한 멋과 정갈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인격을 수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용 선생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학생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고민하다, 서예를 떠올렸다“며 "그 동안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며 소통하고 싶어 서예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김상훈 학생회장은 “서예 체험을 통해 조상님들의 얼과 멋을 느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서예 체험을 통해 정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지킴이 선생님과 함께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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