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거주 청년작가 6인 참여…1년간의 예술문화 활동 성과물 선봬

이응노마을문화예술잔치 개최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화백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이응노기념관에서 오는 4일 마을 거주 청년작가 6인을 비롯 홍천마을 주민들이 문화 예술잔치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응노마을은 2017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주민리더 양성을 위해 신농촌 문화재생중심지사업 대상지로 선정,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이응노화백의 고향마을이다.

이번 신농촌 문화재생 중심지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응노마을 문화예술잔치는 마을거주 작가들과 마을주민들의 이응노화백을 기념하는 1년간의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을 풍물패의 길놀이로 막을 올리는 이번 잔치는 이응노마을 별의별 공방 작가들이 참여하는 천연염색, 비눗방울 한국화 그리기, 캘리그래피 가훈 써주기를 비롯한 민화체험, 목공체험, 비누 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마을부녀회에서는 이응노의 집 앞마당에서 직접 채취한 연잎으로 만든 연잎국수를 비롯한 맛있는 음식들을 정성껏 준비하여 마을 주민 및 외부 방문객들을 대접한다.

이응노 마을 양주명 이장은 “이번 마을잔치를 통해 1년 동안 마을 주민들이 일구어낸 결과물을 확인하고, 내년의 목표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응노마을 시군창의 사업에 대한 홍보와 사업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불 60주년 이응노·박인경展을 찾는 이응노기념관의 전시는 내년 5월 26일까지 계속된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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