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곳곳 주말 문화예술행사 다채
3일 청주예술의전당서 ‘브레이크 아웃’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임성수전
4일까지 한국공예관서 도예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관에서 임성수 작가의 ‘회색 밤(Gray Night)’전을 연다.
느을 도예공방이 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1전시실(2층)에서 ‘소소樂’전을 갖는다.
이번 주말 청주지역에서는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3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의 한 장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번 주말 청주지역에서는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주말 청주 곳곳에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를 소개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한류 콘텐츠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 영국과 미국 등 세계를 돌아 청주에 상륙한다.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마련한 이 공연은 3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브레이크아웃’은 좌충우돌 죄수들의 탈옥 이야기이다. 고된 작업과 간수들의 감시로 매일 고된 일상을 보내는 5명의 죄수들은 천둥이 치는 어느 밤에 꿈과 자유를 찾아 탈옥하고, 경찰관과의 추격전 등을 현란한 댄스로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5분은 자유를 향한 간절한 몸부림을 현란한 춤과 비트박스로 채워진다.

2007년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박스 오피스를 수상했고, 2008년 뉴욕의 유니언 스퀘어 시어터(Union Square Theater)에서 공연하는 등 한류를 선도했다. 또 2009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공연에서는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콜롬비아 이베로아메리카노 페스티벌, 런던 템즈 페스티벌, 인도 첸나이,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또 고난이도의 비보잉, 케이댄스(K-Dance), 비트박스 등 배우들의 화려한 춤과 연기는 공연 내내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고 가며 일상사에 찌든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시원스럽게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43-211-0001.



●임성수 작가 개인전 ‘회색 밤(Gray Night)’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관에서 임성수 작가의 ‘회색 밤(Gray Night)’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을 초청, 작품을 전시하는 ‘온 프로젝트( On-Project)’ 일환으로 마련됐다.

임 작가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 작가로서 2005년 첫 개인전 이래 귀엽고, 행복한 모습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하지만 임 작가는 귀여운 작품을 통해 보여주려 하는 것은 부조리한 현실 풍자다.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상징들을 관람객에게 제공해 관객의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홍명섭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주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회 느을 도예 공방 회원전 ‘소소樂’

느을 도예공방이 두 번째 회원전을 연다. 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1전시실(2층)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소소樂’을 주제로 진행된다. 느을 도예 공방은 청주시한국공예관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인 '시민공예아카데미 도예반' 출신이 모여 만들어졌다.

전시는 도예라는 새로운 삶의 목표로 행복해진 회원들이 공방에서 서로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즐겁게 작업 했던 소소한 즐거움을 담은 47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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