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또 평생을 살아갈 곳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 번거로움과 수고가 뒤따르지만 구슬땀의 결과에 미소가 절로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꽃배달부 사업은 금산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한 영역으로 주민 스스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장가는 길(경관개선)사업 중의 하나다.
경관개선 시장가는 길 프로젝트는 지난 2015~16년 중부대학교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진행하는 금산 100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대학 연계 72시간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올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게릴라가드닝 교육을 통해 금산 꽃배달부 양성 및 운영 프로그램은 현장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민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산 중앙초등학교 앞 시장가는 길 꽃밭 조성, 금산 시장 하천 다리 국화화분 설치, 중도3리 공용주차장 앞 꽃밭 조성, 문화의 집 가는 길 화단 식재 등 아름다운 경관이 꾸며졌다.
운영사업 이해하기 사업 설명회, 전문가 교육, 팀 구성 대상지 선정, 조사 내용 공유, 아이디어 구상 스케치, 활동 계획서 작성 및 발표 등 일련의 프로그램 운영과정이 촘촘히 이뤄진 덕분이다.
추석 전후의 경관개선 현장 활동과 10월 말 팻말 마무리작업까지, 회색빛 거리가 생동감 있게 변모했다.
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서포터즈 최정규씨는 “금산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이러한 소소한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라갈 금산 지역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 김현신 기자
- 기자명 김현신
- 입력 2018.1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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