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2018년 세종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2일 보람고등학교 강당에서 세종의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장면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일 보람고등학교 강당에서 '2018년 세종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세종교육포럼'은 ‘우리가 꿈꾸는 학생 자치’를 주제로 관내 12개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20여 명이 참여해 학생 자치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월드카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학생들은 △학교규범 △생활공간 △토론문화 △학교문화 △학생자치활동 △학생자치조례의 6가지 주제로 서로 다른 학교의 학교자치 상황과 경험들을 공유하고 학교자치의 주체로서 학생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또한, 포럼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생활 인권 이야기와 학생의 눈으로 본 학교 공간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펼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김혜선 학생(소담고 2학년)은 발제자로 나서 ‘작은 학생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배운다’라는 주제로 소담고의 삼권 분립 학생회 1년의 기록을 진솔하게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세종교육포럼은 학생의 날을 맞이해 행사 전체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도록 기획됐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세종의 학생들이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의 소양을 함양하고 학교자치의 핵심 주체로서 역량을 발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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