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핵심전략, 소통과 주민역량강화 및 행·재정적 지원

김돈곤 청양군수가 청양읍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장난감은행을 둘러보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자치 활성화 계획과 세부추진과제를 제시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자치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 실현에 나선다.

군은 ‘내 손으로, 내 삶을 바꾸는’ 주민자치를 통해 청양만의 특화된 주민자치사업을 위한 ‘2019년 주민자치 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은 올해 청양읍의 ‘충남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3대 핵심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13개 추진과제(28개 단위사업)로 구성됐다.

내년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3대 목표는 △주민자치 소통 및 공감대 확산 △주민자치 실천을 위한 군민·공무원 역량강화 △마을별 특색있는 자치사업 발굴로 실질적인 주민자치 추진이다.

세부 실행방안으로는 먼저 주민자치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는 큰 그림 아래 △주민자치위원장 및 여성주민자치위원과의 정례 간담회 △주민자치 공감 SNS 운영 △주민자치 한마당 개최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자본인 ‘사람’에 집중해 △청양군 주민자치학교 운영 △주민자치 리더 육성 및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 추진 △청소년 주민자치 스쿨 운영 등을 통해 군민들의 자치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의 주민자치 리더인 청소년들이 지역문제에 대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내 손으로, 내 삶을 바꾸는’ 주민자치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실질적 주민자치가 지역 곳곳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읍면 위원회 주관 지역발전 주민토론회를 통해 자치기반을 마련하고 10개 읍면별 주민자치 특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에 발맞춰 군은 지난달 청양읍을 포함한 9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회의를 통해 발굴된 14개 주민자치사업을 내년부터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주민세 인상분 전액(2018년 부과기준 1억4700만원)을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2년 동안의 주민자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을 실질적 주민자치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주민자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청양군민과 공무원 모두가 청양 주민자치 역사를 새로이 써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기 바란다”면서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마을자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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