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웅·박종미 부부가 이시종 도지사에게 충북인재양성재단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윤필웅(46·농협충북본부 홍보실장)·박종미(45·청주 원봉중 교사) 부부가 최근 장례를 치르면서 받은 부의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아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윤씨 부부는 2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지난달 3일 돌아가신 어머니 고 나혜찬(67)여사 장례식 때 받은 부의금 가운데 300만원을 충북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윤씨 부부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겪었지만 평소 가치 있는 삶을 강조한 모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부의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조의를 표하신 여러분들의 정성이 녹아있는 장학금이 도내 우수한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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