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인 29만명 방문…6543건 3100억원 계약 및 상담 성사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역대 최다인 29망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천안삼거리공원에는 외국인 5017명을 포함해 총 29만143명이 다녀갔다. 이 기간 동안 6543건 3100억원의 계약 및 상담도 성사됐다. 수출은 2611건 2710억원, 내수는 3932건 380억원에 달했다. 올해 박람회는 전시업체 참가신청 접수 시작 4분 만에 전체 부스가 마감되는 등 성공 개최를 예감케 했다.

이번 박람회는 33개국 460개 업체(국내 383개, 국외 77개)가 참여했으며, 전시부스도 2016년의 2056개에서 2112개로 늘어나는 등 대형 행사로 치러졌다.

스마트팜 및 첨단농기자재 전시로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국내 농기계산업의 활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첨단 농기계 전시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실현에 초점을 맞춘 것이 박람회의 성공개최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과 계약건수가 늘어 아시아 최대 농기계박람회를 넘어 세계 4대 농기계박람회인 미국 루이빌(Louisville), 독일 하노버(Hannover), 프랑스 시마(SIMA), 이탈리아 에이마(EIMA)에 버금가는 박람회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이끌어준 자원봉사자와 행사운영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의 성공으로 천안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세계 미래를 지탱할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박람회는 1992년부터 2008년까지 격년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SIEMSTA(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됐고, 2010년부터는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으로 옮긴 뒤 ‘KIEMSTA(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라는 명칭으로 변경하면서 축제 규모도 커졌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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