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한 식료품 제조업체에서 보건증 없이 일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 A(30)씨 등 외국인 9명을 적발해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불법체류신분인 이들은 음성의 한 식료품 제조업체에서 식품 관련 보건증 없이 순대 만드는 일을 해오다 지난달 23일 당국에 적발됐다. 이 업체는 2014년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뒤 수년간 보건증 없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적발된 이들을 관련 절차에 따라 추방하고, 이들을 고용한 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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