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국 비보잉의 최고를 보여주는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 지난 3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청주예술의전당은 영국 에든버러와 미국 뉴욕 등 세계에서 주목받은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 브레이크 아웃의 명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관객들 꽉 찼다.

이 공연은 꿈과 자유를 찾아 탈옥한 5명의 죄수들의 이야기다. 경찰과의 추격전, 자유를 향한 갈망을 춤으로 보여줬다.

세계 최고 한국 비보이 댄서들의 현란한 춤과 기술, 비트박스에 코믹한 스토리와 신나는 음악이 더해져 공연 내내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특히 객석의 관객을 ‘인질’로 무대에 끌어들여 배우들의 연기에 참여시키는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한 것도 큰 호응을 받았다. 배우들이 선보인 고난이도의 동작과 코믹한 연기에 관객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응답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화려한 댄스와 코믹한 스토리에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며 “오랜만에 공연을 보며 크게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