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6천만원 들여 사랑의 집짓기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 세대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청주 옥산면행정복지센터와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는 지난 2일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에서 김근환 흥덕구청장을 비롯 정삼수 이사장, 해비타트 관계자, 자원봉사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

모든 가구원이 장애인인 박남순씨 가구는 그동안 타인 소유의 노후 된 흙벽돌집에서 40여 년 간 붕괴위험에 노출돼 생활해 왔다.

이러한 사정을 전해들은 한국해비타트는 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지난 9월 공사를 착공해 2개월 과정을 거쳐 이날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선물했다.

사랑의 집짓기에 이웃사랑의 손길도 이어졌다. 옥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텔레비전을 (사)옥산면복지회는 냉장고 등 1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가구가 지역사회 협찬을 통해 정성이 보태졌다.

사랑의 집을 선물 받은 박남순씨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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