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3차례 프로그램 운영…1932명 다녀가

영동 민주지산 치유의 숲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의 민주지산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화면 민주지산에 있는 치유의 숲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해 213회에 걸쳐 3201명이 다녀갔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23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1932명이 찾았다.

산림치유란 숲속에 있는 경관·햇빛·소리·바람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특히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는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 등이 풍부해 산림치유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서는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오감을 깨우는 산림욕 체조, 걷기명상, 천염염색, 생체리듬검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태고의 신비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5.2㎞ 치유숲길 탐방은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복잡한 디지털 삶에서 잠시 벗어나 느림과 쉼이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산림 치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곳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61㏊ 부지에, 3동 7실의 치유숙소, 치유센터, 5.2㎞ 치료숲길, 치유정원, 치유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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