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논산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지역사회 등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일매일 즐겁데이’ 장애인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지 여부’에 ‘예’라고 응답한 비율은 14.1%로 비장애인의 응답률 6.4%(통계청, 2016년 사회조사 결과)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보건소 재활센터 등록 장애인은 대부분 뇌병변, 지체 장애인으로서 여러 신체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고, 보조의료기 및 활동보조 인력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 그로 인한 스트레스 및 우울감 등을 느낄 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논산시보건소는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우울증 예방 및 해소를 돕고,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즐겁데이’프로그램을 지난 10월 19일부터 시작했으며 12월 7일까지 총7회차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즐거운 노래 교실 및 레크리에이션 △냅킨공예를 통한 가방 만들기 △한지공예를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스텐실 기법을 이용한 서랍장 만들기 △칠보공예를 이용한 브로치 만들기 △웃음 코칭 건강 레크리에이션 △마음 들여다보기 수련 활동 등 본인의 내적 감정을 들여다보고, 표현함으로써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보건소 건강도시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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