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의회가 6~16일 대전시와 시교육청,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5일 2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40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시와 시 교육청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내년도 본 예산안 등을 모두 77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허태정 시장의 핵심 공약인 야구장 건립과 서구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등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방문의 해 준비 상황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는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으로부터 내년 예산안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이종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의원은 건의문에서 "대전시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에 대전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며 "이제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의료원 설립은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 안전망 구축 및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150만 시민의 오랜 바람"이라며 "대전의료원이 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염원을 모아 의료원 설립 예타가 반드시 통과되기를 촉구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국회의장실, 여야 각 정당 등에 보낼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